
시작은 간단했다: 예금보다 나은 수익이 목표
2024년 초, 금리가 내려가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지던 무렵,
'은행 이자보다 더 나은 수익'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친구가 말하더군요.
“요즘은 ETF라도 하나 들고 있어야지.”
이 말 한마디에 자극을 받아
증권 계좌를 만들고 첫 종목을 샀습니다.
그게 바로 내 주식 인생의 시작이었습니다.
첫 매수: "삼성전자니까 괜찮겠지?"
📌 매수 시점: 타이밍도 모르고 샀다
2024년 3월. 삼성전자가 75,000원을 찍고
잠깐 내려온 70,000원에 ‘할인된 기분’으로 매수했습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 PER이 무엇인지
- 반도체 사이클이 하락기였다는 점
- 외인 매도세가 강하다는 뉴스조차 흘려들었습니다
"많이들 산다니까 괜찮겠지"
이 마인드로 매수한 결과는?
📉 두 달 후 62,000원. -11.4% 손실.
📌 손절이란 무엇인가
그때 처음으로 ‘손절’이라는 단어를 검색했죠.
결국 팔지 않고 버티기로 결정했지만,
손실이 쌓이자 멘탈이 무너졌습니다.
그저 뉴스 하나에도 흔들리고,
다음날 오르면 안도, 떨어지면 절망.
감정으로 하는 매매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ETF, 분산투자라며 시작했지만…
📌 KODEX 2차전지, TQQQ에 손을 댄 이유
“ETF는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수익난다.”
이 말을 듣고 미국 ETF인 TQQQ와
국내 2차전지 관련 ETF에 투자했죠.
문제는…
- TQQQ는 레버리지 ETF였고
- 변동성이 큰 종목이라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 하루에 ±5~8%씩 움직이는 걸 보며
매일 차트를 들여다보게 되었죠.
📌 분산은 했지만, 공부 없이 한 분산은 '도박'
처음엔 10개 종목, ETF를 사서
‘나는 분산 잘했다’고 만족했지만,
거의 다 반도체, 2차전지 관련이었습니다.
즉, 테마만 다를 뿐 실질적 분산이 아니었던 것이죠.

계좌가 빨갛게 물들던 시절
📌 수익률 -18%, 계좌를 덮은 빨간불
주식투자 6개월 차.
계좌 수익률은 -18%를 찍었습니다.
- 삼성전자, 하이닉스: 하락장 동반 침몰
- 2차전지 ETF: 테마 종료 후 급락
- TQQQ: 기술주 폭락으로 -40% 손실
당황스럽고 실망스럽고, 계좌를 보기조차 싫은 시기였습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그만두죠.
하지만 저는 그때
"왜 실패했는지"에 집중했습니다.
반전의 시작: 독서 + 뉴스 루틴 만들기
📚 읽은 책들
- 『돈의 심리학』
-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이 책들을 통해
‘내가 단기 시세에만 집착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뉴스는 ‘결과’가 아니라
‘맥락’을 봐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 투자 원칙 세우기
이후 세 가지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 ETF 위주로 투자하되, 변동성 낮은 상품 선택
- 뉴스에 따라 당일 매매 금지
- 한 달에 1회 리밸런싱만 하기
이 작은 원칙이
투자에 ‘감정’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내 포트폴리오 (2025년 8월 기준)
| KODEX 200 | 40% | +9.2% |
| KODEX 미국S&P500 | 30% | +5.7% |
| 타이거 리츠인프라 | 15% | +2.4% |
| 개별종목(삼성전자) | 10% | -3.8% |
| 예수금 | 5% | - |
이젠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하면서
전체 수익률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익률 -18% → +3.7% 회복!
실수에서 배운 가장 큰 교훈들
1. 정보는 많아도, 내 판단력이 없으면 무용지물
“이 종목 오릅니다!”
“2차전지 수혜!”
모두가 말하는 방향대로 움직이지 않는 게 시장입니다.
정작 중요한 건 내가 왜 이 종목을 샀는지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것.
2. 분산투자는 숫자가 아니라 '상관관계'
종목이 10개라도, 전부 반도체라면 그건 한 바구니입니다.
산업군을 다르게, 국가별로 다르게 가져가야
진짜 ‘분산’이 됩니다.
3. '팔 줄 아는 용기'가 중요하다
많은 초보가 매수는 잘합니다.
하지만 손절은 못 하죠.
그 결과 손실이 커지고, 계좌를 못 쳐다보게 됩니다.
-10% 원칙을 세운 후엔
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감정 투자, 그렇게 위험한가?
주식에서 가장 큰 적은 ‘시장’이 아닙니다.
바로 ‘내 감정’입니다.
- 급등 뉴스에 따라 매수
- 손실 보면 패닉셀
- 오르면 욕심, 떨어지면 공포
이러한 감정의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
저는 뉴스는 아침에만, HTS는 주말만 보기라는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주식은 이제
‘조급함’이 아닌 ‘장기전’으로 바뀌게 되었죠.

개인적인 경험과 비판적 분석
🧭 나의 후기: 성장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주식 1년.
처음엔 마이너스, 지금은 플러스.
하지만 진짜 수익보다 중요한 건
‘시장을 보는 시선’이 생겼다는 겁니다.
- 숫자 뒤에 있는 스토리
- 차트가 아닌 산업 사이클
- 단타가 아닌 자산 배분
이 모든 걸 알게 되기까지 1년이 걸렸지만,
돌아보면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비판적으로 본다면…
- 주식 유튜버 정보에 너무 의존했던 초반
- ETF조차도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않고 매수
- 투자 원칙 없이 매매 = 그냥 ‘도박’
초보 투자자가 빠지기 쉬운 함정이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이걸 왜 샀지?’ 싶은 종목이
계좌에 남아 있는 걸 보면요 😅
마무리하며: 실패는 '기록'으로 남기자
주식투자 1년 차의 실패와 성장은
결국 기록을 남겼기에 가능했습니다.
- 매수일자
- 이유
- 기대 수익
- 손익 결과
이 4가지를 남겨두면,
실패에서 배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 “주식은 단기 게임이 아니다.”
이 말을 진심으로 느낀 1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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