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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상식 & 경제 지식

퇴사 전 자금계획, 이렇게 세우세요

by 오늘도 적금함2025. 8. 31.

회사를 그만두기 전 현금흐름·보험·세금·대출·생활비를 ‘한 장’으로 묶어두면, 퇴사 후 6~12개월의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 글은 숫자와 체크리스트 중심으로 사전 준비→퇴사 전후 180일 타임라인→현금 버킷 설계→제도·세금 포인트→리스크 관리 순서로 정리한 실무형 가이드입니다. 제도·요율은 수시로 바뀌므로 최신 공고·기관 안내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1) 큰 그림: ‘러닝 레이트(월 불연속 비용)’부터 잡기

왜 러닝 레이트인가

  • 퇴사 직후엔 소득이 꺾이고 비용은 관성으로 흐릅니다.
  • 첫 과제는 “내가 아무 소득이 없을 때 월 얼마를 태운다(=러닝 레이트)”를 아는 것입니다.

6칸 요약표(스프레드시트 권장)

  • 세후 월소득(퇴사 전)
  • 고정비: 주거비(임대/원리금+관리), 통신, 보험, 교통, 구독
  • 변동비: 식비, 여가, 의료, 반려동물
  • 부채 상환: 카드론/신용/학자금/차 할부
  • 예상 퇴사 후 소득: 프리랜스/알바/퇴직금 분할 사용 계획
  • 순현금 유출 = 고정+변동+부채 − (퇴사 후 소득)

목표: 퇴사 후 월 유출 ≤ 비상자금/버퍼로 6~12개월 커버


2) 퇴사 전후 180일 타임라인

D-180~120: 사실 확인과 ‘숫자 지도’ 만들기

  • 퇴직(권고/자발) 사유 문서화: 향후 제도 이용 자격에 영향.
  • 근로계약·취업규칙·연차 잔여 확인(연차수당 정산 방식 파악).
  • 퇴직금 추정: 평균임금/퇴직연금(DC/DB/IRP) 운용 내역 점검.
  • 보험/연금: 건강보험(지역/피부양자 전환 가능성), 국민연금(임의가입/추납 가능성), 고용보험 이력 확인.
  • 부채 구조조정: 고금리 상환/재대출 검토, 카드론·현금서비스 중단.

D-90~60: 생활비·현금 버킷 재설계

  • 주거비 25~30% 룰로 상한 재산정(원리금/임대+관리+세금 포함).
  • 보험 리밸런싱: 실손·보장성 유지 vs 저축성 축소.
  • 세금 캘린더: 연말정산/종소세(프리랜스 전환 시)/부가세 캘린더 생성.
  • 대체 소득 파일럿: 퇴사 전 주 5~10시간 테스트(시장성/단가 확인).

D-30~D-1: 행정·계정 마감

  • 4대보험 상실/자격 변동 일정 확인.
  • 연차·급여·성과급 정산표 확인, 증빙 파일 백업(급여명세/원천징수).
  • 법인 계정/포트폴리오: 보안 준수 선에서 개인 이력 정리.

D+1~D+30: 소득 공백기 방어

  • 건강보험: 지역가입/피부양자 전환 여부 결정, 보험료 납부 일정 파악.
  • 연금: 국민연금 임의가입/추후납부 고려(경력 공백 최소화 관점).
  • 현금흐름: 비상자금에서 월 1회만 인출(주단위 인출 금지 규칙).
  • 대체소득: 퇴사 전 테스트한 일감의 단가·비용 구조 확정.

D+31~D+180: 구조 고도화

  • 소득 3개월 이동평균으로 생활비 상한 조정.
  • 세무 체계: 프리랜스/사업자 전환 시 증빙/간편장부 체계 만들기.
  • 대출: 상환 구조 유지(거치 최소·추가상환 버킷) 점검.

3) 현금 버킷 설계: 4통장 + 2버킷

4통장

  1. 생활비 통장: 월 1회 이체, 카드 연결.
  2. 비상자금 통장: 6~12개월 생활비, 절대 미사용(의료/실직 외 금지).
  3. 세금·보험 통장: 건강보험/국민연금/세금/부가세 적립.
  4. 프로젝트 통장: 대체 소득 관련 원가/광고/도구 비용.

2버킷(투자/부채)

  • 초단기 유동성 버킷: MMF/수시입출금 등 현금성.
  • 부채 감축 버킷: 고금리 선제상환, 주담대는 거치 최소 + 연 1~2회 추가상환 원칙.

4) 생활비 구조: ‘바닥선’ 만들기

필수/선택 3분류

  • 필수: 주거·식료·의료·통신·교통.
  • 조건부: 구독·취미·외식(상한제 도입).
  • 지연 가능: 여행·고가 가전·대형 취미(퇴사 6개월 내 보류 권장).

즉시 절감 레버 6가지

  • 통신 요금제 다운그레이드/결합 재점검.
  • 보험: 보장성 유지, 저축성/중복 특약 정리.
  • 구독: 월 2개만 유지(뉴스/영상 등), 나머지는 정지.
  • 교통: 정액권/알뜰카드, 차량 고정비 비교.
  • 식비: 장보기/밀프렙, 배달비 상한.
  • 에너지: 계약전력·난방·조명 최적화.

5) 제도·행정 체크포인트(원칙 위주)

건강보험

  • 퇴사 시 직장가입자 자격이 종료되면 지역가입자 전환 또는 피부양자 편입 가능성이 있습니다(소득·재산 요건 있음). 납부 기준·절차는 관할 기관 안내를 확인하세요.

국민연금

  • 소득 공백기에도 임의가입이나 일정 조건에서 추후납부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경력 단절 최소화 관점에서 검토 가치가 있습니다.

고용보험(구직활동 지원 제도)

  • 퇴사 사유와 피보험 이력 등 법정 요건 충족 시 구직활동 지원 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신청 절차·인정 요건은 공식 안내에 따르세요.

세금·연말정산/종소세

  • 퇴사연도엔 연말정산 vs 종합소득세 신고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근로/사업/기타소득 혼재 시 특히). 증빙파일(원천징수, 의료·교육비, 기부금) 폴더링 필수.

퇴직연금(DC/DB/IRP)

  • IRP 이체/인출 규정과 세제(과세이연/연금수령 요건)를 사전에 숙지하고, 생활자금으로 일부 인출 시 장기 혜택 감소를 고려한 의사결정이 필요합니다.

모든 항목은 시점·개인 상황에 따른 요건이 다릅니다. 실행 전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공단·고용 관련 기관·국세청 등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6) 대체 소득 파일럿: 퇴사 전 4주 훈련법

1주차: 상품·서비스 정의

  • 내가 할 수 있는 일 3가지, 단가/시간/원가를 간단 표로.

2주차: 견적·제안 템플릿 작성

  • 기본 견적서, 납기/수정 규칙, 세금계산서/현금영수증 처리 원칙.

3주차: 테스트 수주(지인·오픈마켓)

  • 단 1건이라도 완료→회고(시간 대비 수익률 기록).

4주차: 프로세스 자동화

  • 발주→작업→검수→정산의 체크리스트와 구글폼/간트.

7) 숫자로 보는 ‘버틸 수 있는 기간’(간이 수식)

  • 월 유출 = 주거비 + 고정비 + 평균 변동비 + 부채 상환 − (퇴사 후 소득)
  • 런웨이(개월) = (현금성 자산 + 인출 가능한 예비재원) ÷ 월 유출
  • 월 상환(PMT) 시뮬: =PMT(연이율/12, 만기(월), -대출원금)

PMT/PV 계산은 교육용 수식입니다. 실제 상환액은 보증료·보험료 등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8) 퇴사 전 금기사항 10

  1. 비상자금을 주식/코인/고위험 상품에 올인
  2. 카드론·현금서비스로 버티기
  3. 거치기간을 길게 늘려 총이자 폭증
  4. 건강보험·국민연금 납부·자격 변경 방치
  5. 세금 캘린더 미운영(신고·납부 지연)
  6. IRP를 생활자금으로 성급히 인출
  7. 구독·유류비·외식비 상한 없는 소비
  8. 일감 단가 검증 없이 프리랜스 선언
  9. 가족 피부양자 편입 요건 오해
  10. 공식 안내가 아닌 소문에 의존

9) 리스크 매트릭스와 대응(요약)

리스크전조 신호대응

소득 공백 장기화 수주/면접 부진 2개월↑ 생활비 ‘바닥선’ 재조정, 임시 알바·파견 병행
건강·사고 의료비 지출 급증 실손 유지, 비상자금 사용 규칙 가동
금리 상승 변동금리 대출 보유 혼합형 전환·추가상환 버킷
세금 쇼크 신고·예납 누락 세무 캘린더·예상세액 적립
보험료 급증 지역보험료 상승 항목·재산점수 검토, 피부양자 자격 검토

10) 30·60·90일 실행 루틴(템플릿)

30일 루틴

  • 계좌 4분리, 생활비 상한표, 세금·보험 적립 자동이체.
  • 퇴사 후 소득/비용 가계부 주 1회 업데이트.

60일 루틴

  • 대체소득 단가·시간 재측정, 손익표 v2 발표.
  • 보험/통신/구독 10% 절감 챌린지.

90일 루틴

  • 런웨이 재계산, PMT 시뮬 업데이트.
  • 프리랜스/알바 소득 3개월 이동평균 보고서 작성.

11) 자주 묻는 오해 vs 사실

  • 오해: 퇴사하면 건강보험은 자동으로 저렴해진다.
    사실: 직장→지역 전환 시 산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오해: 구직활동 지원금은 누구나 받는다.
    사실: 퇴사 사유·피보험 이력 등 법정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오해: IRP는 당장 꺼내 쓰면 된다.
    사실: 세제 혜택·연금 수령 요건과 과세 이슈가 있으니 규정 확인이 필요합니다.
  • 오해: 프리랜스 전환=세금 줄어든다.
    사실: 사업 관련 비용 처리 여지는 있지만 신고·증빙 책임이 커집니다.

12) 사실 검토

  1. 주거비 25~30% 룰은 장기 재무안정 관점에서 널리 쓰이는 보수 가이드입니다. 글에서는 수치 단정을 피하고 ‘상한’으로만 제시했습니다.
  2. PMT/PV 수식은 표준 재무 계산법입니다. 실제 값이 보증료·보험료 등으로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시했습니다.
  3. 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 관련 제도는 개인·시점별 요건이 다르므로, 본문은 원칙·절차 중심으로 서술하고 필수적으로 공식 안내 확인을 제안했습니다.
  4. 퇴직연금(IRP/DB/DC) 관련 설명은 제도명·원칙만 언급하고, 인출·이체·세제는 기관 규정 우선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5. 세무(연말정산/종소세/부가세) 언급은 캘린더·증빙 관리 수준이며, 구체 세율·한도는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 결론: 본문은 원칙·방법론 중심으로 작성되었고, 실행 전 공식 기관 최신 안내 확인을 전제로 실전에 적용 가능합니다.


13) 참고 양식

  • ① 퇴사 전후 180일 간트 차트
  • ② 생활비 상한표(필수/조건부/지연 가능)
  • ③ 4통장·2버킷 배치도
  • ④ 대체소득 손익표 v1(단가·시간·원가)
  • ⑤ 세금·보험 캘린더(연말정산/종소세/부가세)
  • ⑥ PMT 시뮬레이션 표(금리/만기/대출)

14) 의견

  • 감정보다 구조: ‘못 버티면 어쩌지’라는 불안은 런웨이 수치화로 상당 부분 줄었습니다. 월 유출·버틸 개월을 숫자로 보면 의사결정이 명확해집니다.
  • 대체 소득의 허상: 퇴사 후 단가가 오를 거라는 낙관은 흔히 빗나갑니다. 퇴사 전 4주 테스트에서 단가·납기·환불 이슈를 맛보면 현실적인 계획이 됩니다.
  • 보험·연금은 끊지 말고 바꿔라: 비용 절감 욕심으로 보장성 보험을 해지했다가 의료비 리스크에 노출되는 사례가 잦습니다. 보장성 유지·저축성 축소가 일반적으로 더 안전했습니다.
  • IRP 인출의 딜레마: 단기 현금이 급하더라도 장기 혜택 감소·세제 이슈를 고려하면, 비상자금/초단기 버퍼가 먼저입니다.
  • 관성 소비의 함정: 구독·자동결제가 주범입니다. 퇴사 전 상위 10건 자동결제 정리만으로도 런웨이가 늘어났습니다.

위 견해는 다양한 사례에서 반복 관찰된 패턴에 근거한 일반적 의견이며, 개인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